다음엇지
다음엇지는 만화를 일컫는 순 우리말이다. ‘어찌’의 옛말인 ‘엇지’를 사용해 ‘다음은 어찌될까’라는 의미를 지닌다. 즉 다음엇지는 두 칸 이상의 칸들이 연결된 만화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. 1909년 『대한민보』 창간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만화에서도 ‘삽화’라는 한자어를 사용하거나 『매일신보』에서 ‘만화’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한자어를 위주로 게재했다. 당시 신문, 잡지에서는 한 칸 짜리 카툰을 주로 선보였던 반면, 신문관에서 간행한 잡지에서 처음으로 코믹스를 '다음엇지'라는 순우리말로 소개한 것이다.